로마달구지투어

지금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십니까?

철저한 계획과 아름다운 낭만을 가지고 도착한 발길은 심한 날씨와 소매치기, 집시들로 인해 주춤거리기만 합니다.

더구나 하루종일 대중 교통과 도보로 움직이고 숙소에 돌아오면 온 몸은 녹초가 됩니다.

달구지 추천 상품
작성자 정범석 등록일 2014-05-22 03:13:51 조회수 6835
제목 5월 17일 바티칸 투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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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혼여행으로 로마에 와서 5월 17일 달구지투어를 통해 바티칸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후기같은거 잘 안올리는 스타일인데... 좋았다? 가격이 저렴했다? 보람있었따? 이런부분도 당연히 느꼈지만

 

무엇보다도 감! 동!을 받아서 글을 잘 못쓰지는 저지만 바티칸투어를 통해 있었던 일과 느꼈던 일을 다른분들께도

 

이렇게 저처럼 보람되고 먼가를 느끼고 얻어가시기를 바라면서 몇자 적어봅니다

 

주변의 추천으로 달구지투어를 통해 로마시내투어(5/16)과 바티칸투어(5/17)을 약 두달 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했습니다.

 

신혼여행으로 다른 도시를 다돌고 마지막이였던 도시, 로마! 너무나도 방대한 스케일과 수많은 유적지에 투어신청을 잘했다

 

생각했고 로마시내투어(가이드 : 김동일 팀장님) 역시 제치있으시고 딱딱 절도있는 소개로 대만족 하였습니다.

 

바티칸투어 역시 기대를 가지고 옥타비아노 역에 8시까지 도착하여 인원체크를 한 후 바티칸 출입문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9시반부터 입장할 수 있는 바티칸은 일찍 갔음에도 불구하고 줄이 꽤 있었고 저희는 기다리는동안

 

조를 나누어 각자의 소개와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투어비 9.99유로 외에 제가 낸 돈은 정말 바티칸 성당 입장료(16유로)와 점심값(피자 6유로엿나...?)가 전부였습니다

 

믿을 수 없는 싼 가격이였지만 타칭에이스(?ㅋㅋㅋ)라시는 가이드 정성진 선생님서 개그아닌 개그로 시작하여


저희는 바티칸투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입장 후 약 30분동안 우리가 집중적으로 봐야될 것과 중요작품에 대한 설명들, 오늘 투어를 통해 꼭 기억해야될 것들을 요점을


딱딱 짚어주시며 저같이 초보자인 사람들도 이해하기 쉽게 요약해주셨습니다.


뚝심있고 자존심이 강한 조각의 천재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처세술에 뛰어나고 눈치빠른 프레스코화의 대가 라파엘로, 그리고 그 둘의 묘한 라이벌스토리...


트로이의 목마를 반대하다가 신들이 보낸 뱀때문에 괴로워하는 조각상인 라오콘 군상... 잘려진 팔때문에 더 유명해진 작품


또한 그림마다 심벌이 있어서 그가 누군지 알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해주셔서 정말 그림 이해하는 점과 재미가 대단하였습니다.


또 각 시대별 양식별 그림이 다른 것을 명확하게 구분해 주셔서 그 또한 기억하기 쉽게 해주셨습니다.


나무와 황금, 날카로운 첨탑의 고딕양식, 이분법이 확실한 르네상스양식, 불규칙하게 생긴 진주라는 뜻의 바로크양식,


부드러운 곡선의 로코코양식까지 그날 배운것을 다 정리하려면 끝이 없네요.


하루종일 통솔하시고 설명하시느라 점심식사도 못하시고 정신없으셨을 정성진 선생님. 그 날 투어로 로마에서 있던


여행 중 가장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와이프 역시 정말 좋았다고 합니다.


다른 투어에서 과연 이렇게 열정적으로 가이드해주시고 설명해주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허나 저희 부부는


이날 참 감동을 받았습니다. 진심과 열정이 느껴졌기 때문이였던 것 같습니다. 


질문도 많은 분들이 많은 질문을 했는데 항상 웃으시며 답해주셨습니다.


바티칸 투어 정말 보람있는 투어였습니다. 달구지투어와 정성진선생님 감사합니다


훗날 로마에 다시오면 바티칸투어와 로마시내투어 꼭 다시 할 거 같습니다. 





아, 로마투어 때 점심부페가 중식, 이탈리안식 부페(10유로)로 진짜 눈이 뒤집힐 정도록 잘먹었는데


바티칸 안에 식당은 많이 별로더라구요. 저도 지인한테 듣고 도시락 싸가려고 했는데 일찍 일어나질 못해서


못챙겼는데 ㅋ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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