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우선 저는 아직까지 로마에 머물고 있고 내일은 바타칸투어를 기대하고 있는 여행객입니다.

금일 남부투어를 다녀오고 나서 아쉬움에 후기를 올립니다.

저렴하고 알차다는 여러후기를 보고 아이들 둘과의 멋진 추억을 기대하며 골랐던 달구지 투어인데 기대가 컸을까요? 너무나 아쉽고 흘러간 시간을 주워담고 싶었습니다.

가이드님의 미숙한 진행과 배려가 없는 행동으로 가이드 투어사 중에서도 뭐라 표현하기 심들만큼 시간을 함께 하기가 힘들었습니다.긴 버스이동 시간은 그저 쉬는 시간이었을뿐 출발할 때를 제외하곤 아무 말씀도 없으셔서 답답한 마음에 제가 먼저 요청드리기도 했습니다.아울러 정말로 기대했던 폼페이늣 두시간도 머물지 못하고 같이 온 경쟁사의 가이드님과 너무나 대조되는 모습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그 일행은 30분을 그 곳에 더 머물고 점심식당에서 다시 만났습니다.거의 대부분 비슷한 시간대에 진행될 터인데 많은 시간적 차이가 투어 중에 이루어지는 설명과 가이드 스팟인듯 보였습니다.더구나 진행속도가 빨라 아이들과 호흡을 맞추기에 무리였는지 중간에 일행을 잃고 헤매는 동안 가이드님은 인원첵크는 물론 찾지도 않아 우리가 찾아내어 합류했는데 사과는 커녕 입에 발림말이라도 걱정의 말 한마디 없으시더군요.대체로 오늘의 미션수행이 끝나기를 내내 기다리는 모습이었습니다.마지막 돌아오는 휴게소에선 참지 못하고 조언을 드렸습니다.다음부턴 투어객들에게 처음 이용하는 휴게소이용법(입구와 출구가 다르다 등)을 알려준다면 좋겠다, 경쟁사 가이드님 덕에 화장실위치도 알고 출구도 알았다.타사에서 도움받기전 헤매던 관광객은 달구지투어객뿐이었다 라고 말입니다.

여러 일들을 더 이상은 늘어놓고 싶지도 않습니다.전문성결여에 투어객에 대한 진심이 없는 가이드님은 더이상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성악을 전공하는 학생이시라는데 가이드에 관심이 없으신 분이 어떻게 달구지투어에 계시는지 참 의문입니다.혹여 파트타이머를 고용하시는 건가하는 의구심마저 듭니다. 이곳에 올라온 많은 훌륭한 가이드님을 만나지 못한 저의 불운인지 아니면 말 그대로 알뜰함이 투어까지 알뜰한 내용이었는지 마지막 투어를 남긴 지금 흘러가 버린 소중한 시간이 더이상 늘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