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달구지투어

지금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십니까?

철저한 계획과 아름다운 낭만을 가지고 도착한 발길은 심한 날씨와 소매치기, 집시들로 인해 주춤거리기만 합니다.

더구나 하루종일 대중 교통과 도보로 움직이고 숙소에 돌아오면 온 몸은 녹초가 됩니다.

달구지 추천 상품
작성자 이정엽 등록일 2017-08-27 03:38:44 조회수 5555
제목 8/23 로마 전일 투어 후기 남깁니다.
파일

4주에 가까운 유럽 여행 중에 가장 힘든 로마 행이었습니다. 남의 일만 같았던 기찻간 가방 도둑을 맞고 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다른 여행사를 통해 예약한 8/22 바티칸 투어는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더구나 8/23 로마 전일 투어도 아침에 모임 장소와 같은 이름을 가진 엉뚱한 곳에 가서 뒤늦게 콜로세움에서 극적으로 조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표님(?)께 전화드려서 어려움을 잘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큰 감사를 드립니다.

 

유초중고대를 로마에서 나오신 현은하 가이드님의 명랑하고 경륜만큼이나 쉽고도 명확한 스피치에 하루 종일 즐거웠습니다. "1조, 2조~~ 별조"하던 인원점검 song이 파리에 와 있는 지금도 귀에 울립니다^^ 

 

가볍게 지나거나 너무 무겁게 머무를 수 있는 카타콤베에서의 시간은 개인적으로 한달 가까운 유럽 여행의 정점이었습니다. 무리 하지 않는 멘트에서 전할 것은 다 전하시는 탁월한 능력이 돗보였습니다. 유치원 아이들도 행복하겠지만, 로마 가이드계의 지존이 되실 것 같아요. 아침부터 시작해서 5시 20분까지 그 긴 시간이 참 편안했습니다. 

마지막-1로 점심도 너무 좋았습니다. 저 같아도 다음에 로마를 가면 그 집을 개인적으로라도 꼭 찾아갈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현은하 가이드님이 출발장소로 돌아가는 길에 알려주신 '꿀팁' 중에서 저희 가족은 3가지나 수행했습니다. 특히 Roma Termini 제일 왼쪽에 있는 Roadhouse 레스토랑의 목요일 특별 메뉴... 그릴드햄버거... 정말 끝내주었습니다. 다음날 그곳에 들러 햄버거 2개를 시켜서 14유로를 주고서 세 사람이 점심에 먹고 남아서 저녁에도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목록  
다음글 8/22 화. 남부투어 김은정가이드님 
이전글 베네치아/남부 투어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