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달구지투어

지금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십니까?

철저한 계획과 아름다운 낭만을 가지고 도착한 발길은 심한 날씨와 소매치기, 집시들로 인해 주춤거리기만 합니다.

더구나 하루종일 대중 교통과 도보로 움직이고 숙소에 돌아오면 온 몸은 녹초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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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el.k 등록일 2017-06-08 12:27:45 조회수 7636
제목 샬롯킴 가이드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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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지금, 새벽이네요.

이곳 한국은 여유로운 점심시간입니다.

로마에 다녀와서, 이틀을 정신없이 보내고 나니, 다시 출근할 날이 돌아왔어요.ㅠㅠ

여유롭게, 여행에 대해서, 샬롯킴 가이드님의 투어에 대해서 조곤조곤 후기 남겨야지,,

생각만하다가 이틀을 휘리릭 보내버리고,

쫓기듯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만,

다시, 여유로운 남부의 하늘로, 그 느낌으로 후기 남겨볼게요.

 

샬롯킴의 감성여행.

 

우선, 저는 4박5일의 짧은 일정으로 로마에 다녀왔습니다.

출장길에 엄마를 모시고 간 꽤나 빡쎈 스케줄이었어요.

엄마가 연세도 있으시고, 저도 빡빡한 일정을 좋아하지 않아, 처음엔 가이드 투어는 생각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저보다 일주일 먼저 로마에 다녀간 친구가, 샬롯킴의 가이드를 너무나 칭찬하더라구요.

우연인지, 함께 일하고 간 후배도, 이탈리아를 너무너무 사랑한다며, 이곳 달구지 투어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한국에서 출발전, 급하게 남부투어만 예약해두고 걱정이 많았습니다.

아침 7시에 모여 저녁 10시가 넘어 해산하는 일정은, 아무래도 너무 무리같아 보였거든요.

 

당일 아침, 본인 소개를 하던 가이드님이 생각나네요.

수많은 관광객을 만나고, 여러번 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때로는 같은 곳을 식상하리만치 돌아보았을텐데,

샬롯킴의 소개에는 그런 일상이, 전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하루를 온전히, 본인이 알고 있는것, 느끼고 있는 것들을 전부 전해주고 싶다는 간절함이, 진심이 너무나 느껴지는 분이었어요.

 

앞서 말했지만, 저는 일정에 쫓기는 가이드 투어를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물론 훌륭한 가이드분도 많이 있겠지만, 제가 보았던 몇몇의 가이드들은, 그냥, 제가 모르는 지식을 전달해주는,

전달자에 지나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샬롯킴 가이드님은, 저에게 로마를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로마가 궁금해졌어요.

출장 전,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그 흔한 맛집하나 찾아보지 못하고 온 저였는데,

진짜 맛집을 만나는 방법부터, 2000년 전 로마의 역사까지

재미있게 알려주셨어요.

역사라면, 지긋지긋하게 싫어했는데, 폼페이에서의 시간들이 너무나 경이롭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상상력을 모아 그려본 2000년전의 로마는, 재미있고, 놀랍고, 슬프고,  새로웠습니다.

진심을 다해 전달해주신 샬롯킴 가이드님 덕분이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로마에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번에 로마에 온다면, 샬롯킴 가이드님의 바티칸 투어를 함께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알려주신 재즈가 흘러나오는 바에도, 꼭 가보고 싶어요.

엄마와 함께라서 미처 하지 못한 부분들도 있었지만,

덕분에 또 다시 로마를 찾아야할 이유를 남겨두고 오게되었습니다.  

 

다시 출장으로 로마를 찾게되면, 연락드릴께요.

저에게 바티칸에 대해서도, 또다른 로마의 마력도, 나누어주세요.

온몸으로 듣고, 느끼고 제방식으로 로마를 알아볼께요.

저에게 그런 궁금함을, 설렘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꼭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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