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달구지투어

지금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십니까?

철저한 계획과 아름다운 낭만을 가지고 도착한 발길은 심한 날씨와 소매치기, 집시들로 인해 주춤거리기만 합니다.

더구나 하루종일 대중 교통과 도보로 움직이고 숙소에 돌아오면 온 몸은 녹초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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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수 등록일 2017-03-02 04:32:17 조회수 7344
제목 남부투어 - 이수민 가이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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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탈리아 여행을 하면서 여러 에이전시를 이용해서 투어를 해보았는데요...

남부투어는 달구지에서 하고 왔어요.

이수민 가이드라는 성악을 공부하고 계시다는 여자분이 가이드로 오셨는데...

아침에 첫 버스에 입장할때부터 표정이 밝진 않으셨어요. 이른 아침이라 그런가보다 했어요.

참고로 다른 가이드분들은 함박웃음을 지으시며 맞아주시죠?

 

제 생각엔 가이드가 성격에 맞지 않으시는 것 같았어요.

웃는 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고요. 원래 가이드들은 이런저런 말이 많아야 하는데 말씀이 너무 없으세요.

웃지도 않고 말수도 없으니...게다가 사진은 전혀 찍어주질 않으시죠.

가이드가 그러니 자기들 사진 찍어달라고 카메라 건네주는 사람도 한명도 없었고요.

 

저는 제대로 설명도 듣고 싶고, 기타 다른 이탈리아를 더 많이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의 이야기들도 듣고 싶고 그럤었는데요.

실제로 다른 가이드분들은 그러시기도 하고요.

이렇게 조용하고 설명도 딱 할 것만 하고는 말수도 웃음도 사진도 찍어주지 않는 가이드는 생전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좀 많이 아쉬웠고요.

버스에서도 가는 내내 쉬면서 가라고 조용히 계시고요.

돌아올때는 '로마의 휴일' 틀어주셨어요.

다른 가이드들이 마이크 잡고 계속 이야기하는 것과는 많이 달랐죠.

그것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이번 16일간의 이탈리아 여행에서 폼페이가 가장 별로더군요. 괜히 갔나 싶을 정도로.

차라리 가지말고 로마에서 하루를 더 있을걸.

 

포지타노로 가는 일정도 변경이 되어서 소렌토로 갔어요. 전날 다른 에이전시를 이용한 사람들은 다녀왔던데...

그날 날씨가 맑고 바람은 조금 불었으나...배가 못 뜰 정도의 바람은 아니고 아주 약간이었거든요.

밥 먹으면서 우리끼리 과연 진짜로 페리가 안 뜨는걸까라고 의심 했어요.

 

결국 변경되서 간 소렌토에서는 꼴랑 자유시간이 30분 이었기에 레몬사탕사고 휙 나왔네요. ㅜㅜ

 

내내 불편하고 아쉬운 상태로 가이드를 따라다니다가.

폼페이 원형극장에서 성악 한곡 불러주시는데. 오솔레미오. 그거 하나는 좋았어요.

 

조용한 가이드를 원하시는 분들한테는 맞을거고요.

저처럼 설명도 듣길 바라고 친근한 가이드를 바라신다면 아쉬우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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