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십니까?

안녕하세요.

9/16 로마, 9/17 바티칸 투어를 했습니다.

  로마투어에서는 현은하 가이드님께서 해주셨는데 여러가지 주의사항도 잘 알려주시고 많은 인원은 잘 통솔하는 모습도 기대이상이었습니다. 비가 와서 날씨도 안 좋았지만, 이를 또 다르게 해석하고 지치지 않게 잘 유도하셨고, 잘 모르면서 외워서하는 가이드가 아닌 정말 깊이있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쉽게 설명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려서부터 이태리에서 자라서 그러신건지... 어쩌면 가이드가 정말 잘 어울리는 분 같기도 합니다. 까따콤베에서는 굳이 노래까지 불러주시며 정신상태를 다시 잘 가다듬고 차분하게 해주셨는데... 음... 여기서는 호불호가 갈릴듯 하지만... 애쓰는 모습에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예쁘신데다 마음씨도 착하신 것 같고, 덕분에 즐거운 로마여행이 되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중에 하나가.... 달구지 투어 홍보였습니다. ㅋ... 정말, 홍보도 잘하시고..... 다음에도 꼭 달구지 투어 이용할 것 같아요.

  다음날 바티칸 투어를 가서는 새로운 가이드, 김지원(성함이 맞는지 정확한 기억은 아닌데 혹시, 틀리면 양해부탁드립니다) 가이드님을 만났습니다. 미대출신 선생님답게 즐거운 강의를 듣는 듯한 투어였고, 평소 꼭 가보고 싶었던 바티칸이어서인지 더 재밌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해주셔서 먼저 온 다른분들 길게 줄서있는데, 먼저 당당하게 들어갈때 정말 기분 좋더군요... 기다리시던 분들이 부러운 눈으로.... "아.. 나도 달구지로 할걸...."하는 소리가 여러번 들렸습니다. 책에서 나온 작품 설명과는 좀 다른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전혀 바티칸 미술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게 명쾌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가이드님께서는 좀 힘드셨을 것 같아요..... 저를 포함해서 듣는 손님들이 좀 무식해서...^^ 다만, 바티칸 투어에서는 40명 정도의 많은 인원을 통솔해야하고 다른 관광객도 좁은 공간에 많이 모여있어서 중간에 시스티나 성당에 갈때 가이드님을 놓친 적이 한번 있었습니다. 투어 끝날때까지, 설명 잘해주시고 인솔 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현은아 가이드님의 달구지투어 홍보처럼... 이정도 가격에 이런 투어를 한 것에 정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두분의 가이드님, 모두 너무 수고하셨고, 잊지 못한 즐거운 여행을 선물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더욱 번창하는 로마달구지여행사가 되시고 두 가이드님... 더 성숙하고 더 인기를 많이 얻으실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