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달구지투어

지금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십니까?

철저한 계획과 아름다운 낭만을 가지고 도착한 발길은 심한 날씨와 소매치기, 집시들로 인해 주춤거리기만 합니다.

더구나 하루종일 대중 교통과 도보로 움직이고 숙소에 돌아오면 온 몸은 녹초가 됩니다.

달구지 추천 상품
작성자 김지훈 등록일 2016-09-14 18:04:49 조회수 7316
제목 달구지투어 4분의 가이드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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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구지투어 담당자님. 

이번 로마여행에서 투어4개를 신청했던 김지훈이라고합니다. 어제 아침 로마를 출발해 경유를 거쳐 방금 집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이번여행은 개인적인 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잊고자 준비했던 여행이였습니다. 

혼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것을 좋아해 가이드투어는 염두에 두지않았지만 이탈리아 특성상 필요할것 같아 여러업체도 비교해보면서 선택한게 달구지 투어였죠..

사실,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저렴한 가격때문이기도했지만 그냥 어차피 여행할곳은 가이드책에 나와있는 설명을 보며 이해하면 될것같았고, 투어는 그저 이동을 편하게하기 위한 수단이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4개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지금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행복한 추억이였습니다.

마지막날 바티칸을 끝내고 우연히 판테온근처 까페에서 시내투어하시던 현은하 가이드님을 만났고, 저녁 10시넘어서는 남부투어를 끝내고 돌아가시던 문재철 가이드님을 봤습니다. 그리고 카톡에도 제가 후기 정성스럽게 잘 써드리겠다고 약속 드렸는데,

그 약속 지키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사실, 제가 이번 달구지투어에 공감하고 감동했던 이유는 가이드분들이 저와 같은 연령대(20~30대)이시고, 중간중간 회사홍보를 하는 모습이 사람에 따라 불편하게 느껴질수도 있을지 모르나, 저는 전혀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도 신입사원때 영업을 나가면서 우리 항공사 많이 이용해달라고 홍보하던 모습이 떠올라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9/7일 - 현은하 가이드님(시내투어)

->가이드님 덕분에 여행 첫날이 즐거웠습니다.(달구지투어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게된 계기이기도 하구요)

처음부터 어색하지않게 분위기도 잘 이끌어주시고, 다른 후기들도 읽어보니 칭찬 일색이더라구요

특히, 카타콤베에서 불러주셨던 노래는 녹음을 하지못한게 아쉬울정도입니다.

정말 제가 이번 여행은 많은 고민을 가지고왔고 개인적으로도 어려움에 놓여있는 시기였는데, 노래 들으면서 눈으로는

핸드폰 보는척했지만 속으로는 정말 많이 감동하고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점심시간내내 다른 여행자분들도 가이드님 노래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ㅎㅎㅎ 

사도바울 참수터는 결국 시간이 안되서 못갔습니다...

 

9/8일 - 문재철 가이드님(남부투어)

-> 제가 만나본 다른 3분 가이드님에 비해서는 활발하게 진행을 하시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정말 차분하고 침착하게 투어를 이끌어주셨습니다. 폼페이에서도 조근조근한 목소리로 설명해주셨고,

  사실 인상깊었던것은 해안도로 가기직전에 "이 남부투어는 이제 가이드의 설명이 따로 필요없습니다

  여러분들이 마음껏 경치를 즐기시고 눈으로 느끼시길 바라면서 수신기는 끄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페리안에서 다른 여행사팀 가이드분들은 무언가 끊임없이 설명하시는 모습을 볼수있었는데,

  오히려 저는 남부투어에서만큼은 저희들에게 실컷 감상할수있도록 배려해주신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날 밤늦게 우연히 길에서 뵈었을때 커피한잔 대접해드리고 싶었는데 시간이 늦었고 피곤하실까봐 말씀못드렸습니다.

 

9/9일 - 현준역 가이드님(토스카나 투어)

-> 제가 제일 망설였던 투어였습니다. 시에나 아씨시 멋있을것 같은데 차라리 여기가는 시간에 피렌체를 더 일찍가서

   구경하는게 낫지않을까 시간낭비 아닐까했는데 제 착각이였습니다.

   시내,남부,바티칸은 이미 너무 좋은 후기들이 많고 또 많은 사람들이 달구지던 다른 여행사통해서 많이 하시지만

   토스카나투어는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배경에는 현준역 가이드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행지에 대한 설명은 물론이고,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또 피렌체역에 도착해서도 투어팀들이 다 떠나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시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특히 2002년 월드컵때 생사를 오고간 이야기는 너무도 감동적이고 재밌었습니다.

  

9/10일 - 김지원 가이드님(바티칸 투어)

 -> 가이드님 덕분에 마지막일정을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미술쪽을 전공하신분이라 설명하나하나에도 전문성이 느껴졌습니다.

     바티칸 특성상 워낙 많은 사람들이 오고, 복잡한가운데에서도 저희팀을 항상 신경써주시고

     그 더운곳에서 30분넘게 미술작품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티칸 투어가 9.99유로인데 이 돈만 내고 들어도되는건가하는 미안함마저 들게했습니다.

    

어찌보면 4개 투어를 각기 다른분들과 함께한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후기 적을것도 많고 각자 가이드분들의 매력도 알게되었으니,,

정말 공부를 많이 하시고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을 하셨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달구지에서만 투어를 들어서 다른 업체의 투어가 어떤지는 알지 못합니다.

물론, 다른 업체를 선택했어도 실력있는 가이드분들을 만났겠지만요 ㅎㅎ

하지만, 정말 달구지투어가 아니였다면 어떡할뻔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좋았습니다.

가이드님들은 한달이면 수백명의 손님들을 상대해서 손님한명한명을 일일이 기억할수없을지도 모릅니다. 그게 당연하겠지만

하지만 저에게는 4분의 가이드분들은 정말 잊지못할것 같습니다.

오히려 같은 또래의 분들이고, 가이드외에도 개인적인 공부를 하시면서 생활하는 모습에 큰 울림을 받았습니다.

제가 후기를 쓰기위해서 사실 몇몇 후기들을 읽어봤습니다 대부분이 칭찬이지만 불만의 글도 종종있더군요,

사실 저는 이번 투어를 신청하면서 가이드님들은 그저 여행의 길잡이가 되어줄것이고 여행할 장소에 대한 공부는 내가 조금이라고해서 가자 라는 생각으로 신청했기때문에 더 만족스러웠던것 같습니다.

사실 역사이야기보다는 가이드님들이 개인적으로 해주시는 이야기가 너무 즐거웠습니다.

끝으로, 저는 항공사 직원이고 인천공항에서 근무합니다. 저 역시도 하루에 수백명의 손님들을 만납니다.

가이드님들께서 한국에 오셔서 즐거운시간보내고 돌아가는날 인천공항에 왔는데 비행기 시간이 많이 남아서 뭔가 심심할때

차한잔 마시고 싶을때 부담없이 꼭 한번 연락주세요.

제가 다른 어딘가에있으면 부담되겠지만 어차피 가이드님들이 가야하는 인천공항에 있는걸요..

혹은 우연히라도 만나면 반갑게 인사했으면 좋겠습니다.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하루뿐이였던 짧은 시간이였지만 저에게 큰 감동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메일주소 하나 남길께요 김지훈 드림 (plus-you2@hanmail.net)

약속드린대로 정성스럽게 후기썼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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